노후 건물 및 구리선 배선 환경 많은 유럽시장 높은 수요 기대

  • ▲ ⓒKT
    ▲ ⓒKT


    KT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BBWF(Broadband World Forum)에 참가해 구리선을 활용 1기가급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와이어(GiGA Wire)' 기술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지난 MWC 2016에 이어 이번 BBWF에서도 '기가와이어'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또 한번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오래된 건물이 많고 대부분의 구내배선이 구리선으로 구성돼 있는 유럽시장에서 '기가와이어' 기술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KT는 이번 BBWF에서 '기가와이어 2.0'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동축케이블에서 양방향 1.4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Coaxial 솔루션', 댁내 장치에 WiFi 기능이 탑재돼 단말 하나로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GNT+WiFi AP 통합형 솔루션'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기가와이어는 이미 터키와 스페인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아시아, 미주 지역 등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기술적, 사업적으로 우수한 '기가와이어'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