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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보험사들의 계약유지율이 지난해보다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계약유지율은 계약을 처음 체결해서 매월 해약되는 계약을 제외하고 1년 동안(13회 차) 유지되는 계약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소비자들이 해당 회사의 불완전 판매비율, 소비자의 만족도, 계약관리능력 등 종합적인 계약 관리 수준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 25개사의 13회차(11개월) 계약유지율은 평균 82.8%, 손해보험 14개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4.3%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1%포인트, 2.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기준 10대 보험사 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농협생명과 삼성생명이 87.1%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생명 86.6%, 한화생명 85.4%, 흥국생명 83.5%, ING생명 83.3%, 신한생명 81.4%, 교보생명 80.9%, 동양생명 79.5%, 메트라이프생명 78% 순으로 계약 유지율이 높았다.

    손해보험사는 농협손보가 90.9%로 가장 높았고, MG손보 88%, 현대해상 86%, 삼성화재 85.6%, KB손보 85.3%, 동부화재 84.1%, 흥국화재 82.9% 메리츠화재 82.2%, 롯데손보 82.2%, 한화손보 79.2% 순이었다.

    이 가운데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경우 2014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13회 차 계약유지율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에서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지역농협에서 판매되는 방카슈랑스가 대부분이다방카슈랑스는 대부분은 저축성 상품이기에 보험 유지 기간이 길고, 지역농협의 경우 해당 지역에 밀착돼 있어 고객에게 맞는 상품 추천이 용이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유지율이 낮을수록 보험계약이 해약되는 사례가 많기에 이를 분기마다 공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