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신 기술 및 소재 개발 동향, 제품화 방향 점검'수송용-안전보호용-토목건설용' 최신 기술 한자리에
  •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건물.ⓒ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건물.ⓒ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가 산업용 섬유 최신 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세미나(seminar)를 개최한다. 

내달 4일 섬산련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산업용 섬유를 연구하는 학계 및 연구기관, 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앞서 있는 해외 산업용 섬유의 최신 기술 및 소재 개발 동향, 제품화 방향 등을 국내 업계에 보급하는 자리가 될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송용(mobiltech), 안전보호용(protech), 토목건설용(geotech) 섬유 등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세미나는 토목건설용 섬유에 대한 최신 기술동향을 설명해줄 인하대학교 전한용 교수의 발표로 시작돼 수송용 섬유에 대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임대영 그룹장, 안전보호용 섬유에 대해 ECO융합섬유연구원 정우영 실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산업용 섬유는 석유화학제품 중 하나인 화학섬유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로 최근 업계는 일반 의류용 섬유에 대한 개발 및 판매 보다 산업용 섬유에 대한 연구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산업용 섬유 시장을 이끌어가는 도레이첨단소재가 합성섬유의 하나인 프로필렌(propylene) 계열의 부직포 생산 능력을 최근 증설했고 토목용 부직포로 쓰이는 에틸렌(ethylene) 계열의 부직포로 국내 산업용 섬유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최근 생산 거점을 확대했다. 

산업용 섬유로 가장 떠오르고 있는 탄소섬유에 대한 연구가 효성과 태광산업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생산 기술을 확보한 두 기업이지만 아직 생산 단가가 높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섬산련의 산업용 섬유 세미나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같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가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섬유공학회와 한국염색가공학회의 공동학술대회가 3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