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4일부터 27일까지 10개국 13개 금융기관 임직원을 초청해 제69차 국제금융인세미나(GOC)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제금융인세미나(GOC, Guest Observer Course)는 산업은행이 해외영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1968년 1차 GOC 이후 지금까지 470여 기관에서 1200여명이 참가했다. 

세미나는 상호협력 강화 및 산은의 대외신인도 향상을 돕고 산은의 기능·역할 소개, 한국의 산업현황과 경제발전사 강의 및 산업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산업은행의 '동남아 금융벨트' 구상과 맞물려 아시아 시장 영업확대를 위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의 주요 금융기관 담당자들이 초대됐다. 또 중국 은감회, 우즈벡 중앙은행 등의 금융감독기관 임직원도 참가했다.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 취임 이후 국내기업의 해외 PF 수주 지원 자금으로 올해 미화 17억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국제금융환경 속에서도 전략적인 해외영업을 통해 올 상반기 중 7천만달러의 국외점포 수익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