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발길 사로잡는 먹거리 가득한 '부산 초량시장'

시장경제신문 시장에서먹자 '부산 초량전통시장' 편

공준표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6.11.09 23: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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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전통시장' ⓒ 뉴데일리 공준표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전통시장은 40여년 된 시장이다. 지난 2006년 10월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아 아케이드와 간판을 새롭게 정돈해 깔끔한 현대시장 느낌을 준다. 총 점포수가 123개소에 불과한 중형시장이지만 부산역 인근에 위치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생소하지만 한번 맛보면 잊을수 없는 동태머리튀김.


초량시장 첫번째 골목 안쪽에 위치한 '수양이네집'은 이름도 생소한 독특한 메뉴가 인기다. 모양새는 동태전을 연상케 하지만 바삭한 식감은 영락없는 튀김이다. 20년째 초량시장에서 동태대가리튀김을 팔고 있는 인심좋은 박수양 사장(67세)은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해동한 동태대가리를 튀겨낸뒤 비법소스를 바르고 청양고추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동태특유의 담백함이 매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술안주로는 물론 간식으로도 인기다. 동태대가리기때문에 양이 적을것 같지만 3~4명이서 먹을만큼 푸짐한 양이다. 동태대가리튀김 10,000원


▲초량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수양이네집' 동태머리튀김 ⓒ 뉴데일리 공준표





▲해동된 동태 머리를 손질하는 것에서부터 요리가 시작된다 ⓒ 뉴데일리 공준표



▲맛의 비밀이 숨어있는 비법소스 ⓒ 뉴데일리 공준표





▲'수양이네집' 박수양 사장(67세) ⓒ 뉴데일리 공준표






'30년 순대집'-'40년 김밥집' 등 명물 가게 즐비


'수양이네집' 오른편에는 35년째 순대를 팔고 있는 김복남 사장(70세)의 '옥이순대집'이 있다. 간판하나 없이 허름하지만 손님은 물론 시장상인들 사이에서도 검증된 맛이다. 편의상 딸의 이름으로 가게를 부르던 것이 자연스럽게 '옥이순대집'이 됐다는 김복남 사장(70세)은 35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함없는 순대 맛을 내기위해 사소한 재료 하나까지도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김이 모락나는 찜기 안에는 순대와 각종 돼지내장이 섞여있는데 순대는 따로 장을 찍어 먹지 않아도 삼삼하게 간이 배어있다. 순대 3,000원


▲'옥이순대집' 순대 ⓒ 뉴데일리 공준표







▲'옥이순대집' 김복남 사장(70세) ⓒ 뉴데일리 공준표



동태머리 튀김과 어울리는 불족발... 부산 사내들의 안주


'옥이순대집' 맞은편에는 3대째 같은 자리에서 초량시장을 지켜온 박주문 사장(55세)의 '신(新)초량족발'이있다. 신(新)초량족발에는 일반 족발 뿐만아니라 매콤하고 중독성 강한 불족발과 새콤 달콤한 소스가 곁들여진 냉채족발이 주메뉴다. 국내산 생족에 비법육수를 넣고 5시간 동안 삶아낸 족발은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식을수록 더욱 쫄깃하다. 화학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소스에 졸인 족발을 참나무 숯으로 구워 불맛을 낸다. 한번 베어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불 족발은 손을 놓지 못할만큼 중독성을 지녔다. 불 족발 20,000


▲'신(新)초량족발'의 주메뉴인 불족발 ⓒ 뉴데일리 공준표



▲'신(新)초량족발' 박주문 사장(55세) ⓒ 뉴데일리 공준표









▲5시간 동안 삶은 족발을 비법소스에 묻혀 초벌구이 한다 ⓒ 뉴데일리 공준표





▲참숯을 이용해 두 번 굽기 때문에 돼지 냄새가 나지 않는다 ⓒ 뉴데일리 공준표



▲5시간 동안 삶아낸 족발은 시장 밖에서도 고소한 냄새가 난다 ⓒ 뉴데일리 공준표





시장 중앙에는 여러 먹거리들이 있지만 그 중 40년째 시장에서 김밥을 팔고있는 인상좋은 이매희 사장(76세)이 운영하는 '원조 초량김밥'이 있다. 집에서 해온 갓지은 꼬들밥에 시금치 나물, 계란, 단무지, 맛살, 우엉, 당근, 어묵이 들어가는 담백한 김밥은 한줄 만 먹어도 배부를 만큼 든든하다.김밥 1,500원


▲'원조초량김밥' 이매희 사장(76세) ⓒ 뉴데일리 공준표





▲7가지 속 재료가 꽉 찬 든든한 김밥 ⓒ 뉴데일리 공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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