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계열사 화합의 장 '모두 하나데이 캠페인' 활짝
  • 11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열린 '2016모두하나데이 캠페인'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각 계열사 CEO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11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열린 '2016모두하나데이 캠페인'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각 계열사 CEO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이 '모두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 진정한 통합의 면모를 보였다.
 
11일 하나금융지주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KEB하나은행 본점 앞마당에서 '모두 하나데이 캠페인'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모두 하나데이는 2011년 11월 11일 11시부터 시작해 매년 같은 날짜, 시간에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슬로건으로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세상'을 내걸고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하나금융 내 맏형인 KEB하나은행의 시끌시끌 했던 노조 통합을 이뤄낸 이후 진행된 만큼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남사당놀이패 '농악길놀이' 공연 △남북한 청년 합창단 '하나통일원정대' 공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의류·학용품 모으기 '하나 해피 쉐어링' 세레모니 △저소득층·보육시설 아동들을 위한 '행복상자 쌓기' △고객과 다문화 이주여성들도 함께 소외계층에 전달할 11,111포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 추진호 하나캐피탈 대표, 권오훈 하나생명 대표 등 CEO 14명이 참석해 나눔의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들과 가족사랑봉사단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롯데제과 임직원 등 총 400여명이 김장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궜다.

하나금융은 11월 11일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음해 1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전국의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국내외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모두 하나데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인 '이웃과 행복 더하기' △기부·봉사 참가 사례 공유 및 임직원 참여를 확대시키는 '동료와 행복 더하기' △동료와 함께 지역에 봉사하는 '손님과 행복 더하기' △멤버스와 함께하는 글로벌 나눔이벤트인 '세계와 행복 더하기' 등을 추진해 왔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매년 열리는 모두 하나데이를 통해 진정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세계의 이웃들과 하나를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문화를 적극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