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생 임피제 대상자 및 40세 이상 직원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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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지주 계열사가 하반기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4개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명예퇴직 대상자는 40세 이상 직원과 1960년생 임금피크제 대상자로 총 373명이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약 360명이 명예퇴직 대상자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대다수 인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금피크제를 신청하면 희망퇴직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다.

    농협금융 계열사 직원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26개월 치 임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면 임금피크에 들어가는 첫해에 직전 연봉의 65%를 받은뒤 55%, 45%, 35% 수준으로 급여가 계속 줄어든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농협금융 계열사 명예퇴직 대상자 353명 중 1명만 임금피크제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전부 명예퇴직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직은 매년 실시하는 인사로 내달 31일자 기준이며, 농협중앙회 대상자까지 포함하면 약 5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