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전세계 농협을 이끄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이 됐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페이스북
    ▲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전세계 농협을 이끄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이 됐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페이스북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전세계 농협을 이끄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이 됐다. 김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년 ICAO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앞으로 김 회장은 전세계 농업협동조합의 유일한 국제기구인 ICAO 회장으로서 28개국 36개 농협을 대표해 국제사회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됐다. 

김 회장은 "국제협동조합 농업기구 회장에 선출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한국농협의 저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농협을 대변하는 만큼 농업·농촌·농협 현안에 대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농협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ICAO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소식을 전하며 "아프리카 우간다 협동조합의 지역사회 기여 사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우간다 협동조합은 헌혈,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비조합원도 배려했다"면서 "그 결과 조합원 수가 늘고 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커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제기구 프로젝트나 농림부 사업도 위임받고 대통령도 농협 역할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게 바로 국민의 농협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아니냐"고 강조했다. 

  • ▲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전세계 농협을 이끄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이 됐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페이스북
    ▲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전세계 농협을 이끄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이 됐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페이스북


  • 그는 "협동조합 7대 원칙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가 있다"면서 "현재 농협이 펼치고 있는 장학사업, 영농인력중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국민들이 성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가는 농협을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돼 전 세계 28개국 36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