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공동 플랫폼 선사통합 포인트 기반 생활 금융 제공
  • ▲ 금융 통신 융합 플랫폼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 금융 통신 융합 플랫폼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금융사와 통신사가 합작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이 오는 21일 출격한다.

KB금융지주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리브 메이트는 커뮤니티 금융 서비스와 소비지출 관리 및 맞춤 혜택, LG U+ 디지털컨텐츠 및 제휴서비스 연계 등의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브 메이트는 기존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국민은행, 손해보험, 국민카드, 투자증권, 생명,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내 7개 계열사가 참여해 은행 거래, 카드 이용 등의 금융 거래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계열사의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이나 온라인 콘텐츠 구매 시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더불어 다른 회원에게 포인트를 송금할 수 있고, 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또 용돈 보내기, 모임 회비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지인과 쉽게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의 지출내역 분석 등 스마트한 자산 관리 서비스도 선사한다.

앞서 KB금융과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TFT를 구성, 지난 5월에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KB금융은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금융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U+ 비디오포털'을 통해 최신 영화 및 스포츠 중계 등의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요금납부 실적 등에 따라 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내년 1월 △포인트 기반 커뮤니티 금융 서비스 △맞춤형 혜택 오퍼 △포인트리 통신요금 납부 △리브 메이트 전용 휴대폰 할인요금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연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리브의 포인트 친구이자 고객의 단짝이라는 의미인 리브 메이트는 핀테크 솔루션 도입과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금융·통신의 융합을 통해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