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만907가구‧지방 3만4180가구…전월比 38.2%↑
  • ▲ 전월 대비 12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비교(단위: 가구). ⓒ 부동산114
    ▲ 전월 대비 12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비교(단위: 가구). ⓒ 부동산114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은 5만508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과 비교해 1만5235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921가구 감소한 2만907가구, 지방은 1만6156가구 증가한 3만41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12월 분양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8‧25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가 더해지자 눈치 보기에 더욱 바빠졌다.

    앞서 정부는 8‧25가계부채 후속조치로 내년 1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남은 분양사업을 연내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1월 마지막 주 쏟아지는 분양결과에 따라 향후 시장 분위기는 뒤바뀔 수 있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약률, 계약률이 저조하거나 수요자들이 급격히 줄어들면 향후 분양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 1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 1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수도권은 총 2만9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959가구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 등 총 3893가구가 공급되며, 경기에서는 남양주 지금동 '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 800가구,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2003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 681가구 등 총 1만4807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 밖에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연수파크자이' 1023가구,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화성파크드림' 504가구 등 총 220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선 총 3만4180가구가 공급된다. 그중에서도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11‧3대책 영향을 받지 않는 강원 춘천이 눈길을 끈다. 강원 춘천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퇴계동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 2861가구 등 53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 분양시장도 아직까지 뜨겁다. 11‧3대책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은 덕이다. 부산은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 1384가구 등 4262가구가 12월 분양시장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 외 △충남 5146가구 △경북 4387가구 △경남 3612가구 △세종 3507가구 △울산 1838가구 △전남 1825가구 △전북 1119가구 △대구 1020가구 △충북 905가구 △대전 662가구 △광주 591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