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글로벌본부장 부임 첫해 수출 152% 늘려 2014년 대표 취임지상유전 '고도화설비' 증설 및 수출국 24개국서 42개국 확대일본 코스모 PX-쉘 윤활기유 JV 이어 롯데케미칼 합작 잇따라 성공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3회 무역의 날'을 개최하고 수출 증대를 위해 매진한 유공자 760명에게 훈·포장과 정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문종박 사장은 2014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수출 시장을 크게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문 사장은 1983년 현대중공업 재정부에 입사, 2010년 현대오일뱅크에 합류, 원유정제와 석유제품에 국한된 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신설된 기획조정실장과 수출강화를 위한 글로벌본부장을 맡아 부임 첫 해 2010년 대비 석유제품 수출을 약 152% 신장시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수출국가를 기존 24개국에서 42개국으로 확대했다. 석유제품의 수출물량도 4100만배럴에서 5200만배럴로 증가하는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또 2011년부터 현대오일뱅크의 제2의 도약이라 할 수 있는 고도화시설 증설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 39.1%를 달성하고 이전 대비 3.2배 수출을 증가시켰다. 

2012년에는 일본 코스모사와 합작한 PX 공장 증설, 2014년에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인 쉘사와 합작한 윤활기유 공장 건설 등 약 3억50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기간 해외법인 및 지사 설립을 통해 석유화학제품 약 90만t, 윤활기유 약 440만배럴을 추가 수출함으로써 수출신장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매달 97%의 임직원들의 월급 1%로 설립된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조손 및 결손가정 초등학생 100명에게 학습비 및 재능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과 제휴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들 210명에게 매일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한 제도권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 지원의 사각지대를 찾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사업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