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인증 후 검색 통해 원하는 번호로 변경 '가능'내년부터 번호변경 '월 2회→분기 2회'로 제한도
  • ▲ ⓒLGU+ 홈페이지 캡처
    ▲ ⓒLGU+ 홈페이지 캡처

     

    그동안 핸드폰 번호를 바꾸려면 대리점에 직접 가 가능한 번호를 묻고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최근 통신사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번호변경을 가능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인 인증을 하고 원하는 번호 조회 후 변경을 하면돼 10~20분 안에 휴대폰 번호변경이 가능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 내 '번호 변경'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번호변경을 위해 대리점까지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리점에서 끝번호나 중간번호 중 원하는 번호를 묻고 나머지 번호는 랜덤으로 주어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0000, 1234, 7777 등 특정번호는 셀프 변경이 불가능하나, 원하는 번호를 검색해서 가능하면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온라인 홈페이지 T월드에 접속해서 '찾기 → 번호변경검색 → T월드 로그인 → 원하는 번호변경 조회 → 신청'의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KT도 올레닷컴에 접속 후 '마이올레 → 번호변경'으로 들어가 인증 후 변경을 하면 된다.

    LG유플러스 역시 마찬가지다. 홈페이지서 '본인인증-모델명 검색 및 입력 → 희망번호 검색 후 번호 입력 → 단말기 내 번호입력'을 하면된다.

    단, 번호변경이 되지 않는 대상자도 존재한다.

    변경 불가 대상자는 ▲임대폰을 쓰고 있는 고객 ▲번호연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미납요금 있는 고객 ▲미납 정지 고객 ▲이번 달 번호를 2회 변경한 고객 등이다.

    아울러 한 달에 2회까지 가능했던 이동전화 번호 변경이 내년부터는 '분기 2회'로 제한된다.

    1년에 총 8번까지만 번호를 바꿀 수 있는 셈으로,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불법적 이동전화 번호 매매와 그에 따른 피해를 방지코자 이통 3사와 이를 결정했다.

    단, 알뜰폰(MVNO) 가입자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이통 3사는 내년부터 이용약관에 이와 관련된 변경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번호변경을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향후 번호변경 시간을 더욱 단축시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