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4량 납품계약 체결중앙선·서해안·중부내륙선 등 투입 예정
  • ▲ 현대로템이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조감도.ⓒ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조감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2688억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84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열차 앞칸과 뒤칸에 동력장치가 장착된 집중식과 달리 차량 전체에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객실로 구성돼 수송 능력면에서 효율적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운행 최고속도는 260km/h, 설계 최고속도는 286km/h다. 현대로템은 곧바로 설계 및 생산 절차에 착수해 오는 2020년 12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생산∙납품한 고속철 84량은 노선 구간별로 중앙선(청량리~부전) 48량, 서해선(송산~익산) 24량, 중부내륙선(이천~문경) 12량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생산해 해외 시장에서도 국산 고속열차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