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4량 납품계약 체결중앙선·서해안·중부내륙선 등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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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2688억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84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열차 앞칸과 뒤칸에 동력장치가 장착된 집중식과 달리 차량 전체에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객실로 구성돼 수송 능력면에서 효율적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운행 최고속도는 260km/h, 설계 최고속도는 286km/h다. 현대로템은 곧바로 설계 및 생산 절차에 착수해 오는 2020년 12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생산∙납품한 고속철 84량은 노선 구간별로 중앙선(청량리~부전) 48량, 서해선(송산~익산) 24량, 중부내륙선(이천~문경) 12량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생산해 해외 시장에서도 국산 고속열차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