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사업 선정 앞둔 중요한 해... 원가혁신 통한 수주 성공 다짐
  • ▲ 하성용 KAI 사장.ⓒ한국항공우주산업(KAI)
    ▲ 하성용 KAI 사장.ⓒ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수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완제기 수출은 각국 정부의 재정 부족에 따른 사업 연기, 민수 기체사업의 경우 중국의 무서운 성장 등으로 수주 환경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수립한 중장기 비전 2020의 실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사업 수주 확대 △사업 이행역량 고도화 △선제적 위기관리 경영 △신뢰의 기업문화 실현 등을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하 사장은 "올해는 미 공군 APT 사업의 기종 선정을 앞둔 매우 중요한 해"라며 "가격경쟁력이 핵심 평가요인으로 부각됨에 따라 원가혁신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로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용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KT-1, T-50, FA-50 등의 완제기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올해 반드시 수리온 초도 수출에 성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핵심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MRO사업은 MRO 전문업체 지정 시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과 시스템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성용 사장은 사업 성공과 안정화를 위한 사업 이행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수리온 등 기술적 문제와 고객에 대한 소극적 대응 등으로 회사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는 등 회사에 유∙무형 손실이 매우 큰 한 해였다"며 "올해는 핵심사업들의 차질 없는 이행과 고객만족을 위해서 발생된 문제는 근본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조치로 해결해야 한다. 특히 미래 핵심사업인 KF-X, LAH/LCH 개발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성용 사장은 생존 차원의 위기관리 경영 강화도 빼놓치 않았다.

    하 사장은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점증하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리스크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관리에 더욱 더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긴축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핵심사업 등 수익 기반을 다져 재무건전성 강화 및 미래를 위한 경영 인프라 확충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성용 사장은 지속 성장의 기반은 신뢰의 기업문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 존중 및 고객 가치를 제고해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우리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해야 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며 임직원 상호간 존중과 배려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