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일일 48만6000배럴 이상 줄여美 석유제품 제고 증가 소식 상승폭 제한
  •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소식에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50 달러 상승한 53.76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43 달러 오른 56.89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28 달러로 0.29 달러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이행 및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올랐다.

사우디 생산량은 일산 1006만 배럴로 최소 48만6000 배럴 이상 감산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합의된 감산 목표 수준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2월 생산량은 11월 3440만 배럴에서 3420만 배럴로 감소했지만 목표치인 3250만 배럴보다 높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15% 하락한 101.52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830만 배럴 증가한 2억3500만 배럴을, 중간유분 재고는 1005만 배럴 증가한 1억620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