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분기내 금감원 심사 거쳐 최종 결정
  • ▲ 카카오뱅크 사옥 전경.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사옥 전경.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1년여의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동개시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6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정식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식 상호명는 '한국카카오은행'으로 결정했으며 일반 명칭은 '카카오뱅크'로 사용할 계획이다.

본인가 신청 서류는 인가신청서, 자본금·자금조달방안, 대주주·주주구성, 사업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말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후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해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원에 이르는 자본금을 구축했다.

카카오뱅크의 주주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 SGI서울보증, 이베이, 넷마블, Yes24,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텐센트)등 9곳이다. 

본인가 신청을 제출한 카카오뱅크는 이후 상반기 영업개시를 목표로 은행 설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분기내 금융감독원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 심사 및 실지조사를 거쳐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금융과 ICT기술의 결합으로 고객과 은행, 고객과 고객을 연결할 것"이라며 "편의성 극대화 및 비용 최소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