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펄펄 날고’ 한쪽은 ‘제자리걸음’ 4분기 격차 '눈길'

삼성-애플, 영업이익률 격차 역대 최저 기록하나

삼성, 4분기 영업이익 9조2천억원.. 17.36%↑ '깜짝실적' 발표

안유리나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1.08 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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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삼성과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53조원,영업이익 9조2천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7.3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분기 16.20%보다 1.16%포인트(p) 높은 것으로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좋은 수치다. 말 그대로 시장마저 놀라게 한 '깜짝실적' 발표였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1, 2위에 자리한 삼성과 애플은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애플이 항상 우위에 있었다.

특히 2015년 1분기만 하더라도 애플이 31.51%, 삼성이 12.69%로 격차가 무려 18.82%p에 달했다. 그해 4분기에는 애플이 31.86%, 삼성이 11.52%로 애플의 영업이익률이 삼성의 2.76배나 됐다.

2015년은 삼성이 실적 하강기로 조정 국면을 맞고 있었고, 애플은 아이폰 점유율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던 때였다.

양사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16년 1분기 14.25%p 차이로 좁혀진 양사 영업이익률 격차는 작년 2분기에 7.62%p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삼성이 3분기에 갤럭시노트7 리콜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등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0.87%로 급강하면서 양사 격차는 다시 8%p대로 벌어졌다. 그러다가 삼성은 작년 4분기 반도체 슈퍼호황과 디스플레이 판매 호조, 갤럭시노트7 대체재인 갤럭시S7의 예상밖 선전 등에 힘입어 13분기 만에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라섰다. 

작년 삼성의 깜짝실적 발표와는 달리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애플이 1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아이폰7 생산량을 10% 감축하는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실적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애플이 20%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이익률은 삼성과 역대 최저인 3%p 정도로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이달 하순 한국 기준 2016년 4분기의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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