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3명 vs 전직 1명 등 경영능력 검증오는 19일 면접 거쳐 최종후보 선정키로
  • 사진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각 사
    ▲ 사진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각 사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대표이사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숏리스트(Short List, 압축후보군)를 밝혔다.

    숏리스트로 선정된 후보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4명이다.

    조용병 은행장은 1957년생(만 59세)으로 대전고, 고려대학교 법학을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인사부장, 기획부장 등을 거쳐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경영지원그룹,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거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한은행장에는 2015년 3월에 올랐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1958년생(만 58세)으로 서울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는 조용병 은행장보다 1년 늦은 1985년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인사부, PB사업부, 경영관리 등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역임 후 2013년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맡고 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성남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88년 신한증권으로 인연을 맺었다.

    타 후보군에 비해 외환은행, 신한증권, KTF 등 다양한 이력이 눈에 띈다. 강 사장은 2012년부터 신한금융투자 사장을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1951년(만 65세)으로 가장 연륜이 높다. 강릉고,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뉴욕지점, 신한종합연구소 부소장을 지냈으며 2001년 신한금융지주 출범 당시 설립준비실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회추위는 숏리스트로 선정된 후보들에게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수락 의사를 타진한 후 이주 내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회추위는 오는 19일 신한금융 본사에서 개최하고 이날 각 후보의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부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및 후보별 최종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렇게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20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