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상황 불구, 공격적 투자 행보 관심집중"

최태원 회장 통큰 투자…"반도체-5G-E&P 20조 배팅"

SKT 3년간 총 11조 대규모 투자 결정…ICT산업 생태계 조성 앞장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등 3조원 투입…SK하이닉스 3D 낸드플래시 초점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1.11 1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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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국내 산업계가 대내외 악재로 얼어붙은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SK그룹 내 3대 주력 계열사들이 새해들어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실적 호조로 마련된 탄탄한 실탄을 기반으로 향후 그룹 미래를 이끌 신사업 육성 및 안정적 수익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새로운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해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화학·석유개발·배터리 사업 분야 등에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SK하이닉스는 2015년부터 6조원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주력 계열사들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향후 사업 고도화 및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먼저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 SK 주식회사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ICT 관계사의 역량 결집에도 힘을 쏟는다. 

또한 SK텔레콤은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와 2.6GHz 구축에 오는 2019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네트워크 품질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 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화학·석유개발·배터리 사업 분야 등에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에는 기업가치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석유개발사업에 무게 중심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4년 미국 내 셰일가스 생산 광구 두 곳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으며 석유개발 사업 본사도 미국 휴스턴으로 이전하는 등 셰일가스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셰일가스 개발 정책과 맞물려 M&A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공격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링'을 앞세워 중국 시노펙과 합작해 세운 중한석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의 넥슬렌 합작사업 등과 같은 성공 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배터리 공장 증설과 배터리 분리막 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국내 3위에 머물러 있는 배터리 사업의 경우 중국의 보호무역과  국내외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신성장 분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빅데이터, IT기기 고성능화, IoT 환경 고도화에 맞춰 3D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청주 M15(가칭) 착공 등 대규모 공장 증설이 예상되며 6조원 후반의 투자가 전망된다. 

이는 46조원을 들여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반도체 공장 3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3D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해 823억GB를 기록했던 낸드플래시 시장은 연평균 44%의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2020년 5840억GB로 확대가 점쳐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7년 경영방침을 'SKMS 실천 : Deep Change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했다"며 "내부로부터 근본적으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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