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공급단지, 올 분양시장 바로미터 될 듯

1월 전국 27곳‧1만94가구 공급… 전월比 78.5%↓

전형적 계절비수기‧집단대출 규제강화… 분양시장 다소 주춤

박지영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1.11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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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월 아파트 분양실적(단위: 가구). ⓒ 리얼투데이

새해 첫 달 분양시장은 전형적 계절비수기와 함께 집단대출 규제강화로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정부가 올 1월1일부터 분양공고 되는 단지를 대상으로 중도금은 물론 잔금대출까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키로 하면서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잔금대출 시에도 소득증빙이 의무화 됐다. 또한 비거치‧분할상환이 원칙적으로 적용된다. 즉,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대출받긴 더욱 까다로워 졌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납부해야 해 부담은 가중됐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에는 전국 27곳‧총 1만94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월 4만6873가구 보다 78.5% 줄어든 수치다.

눈에 띄는 점은 전년 동월 6861가구 보다 무려 47.1%나 늘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분위기가 더욱 나빠지기 전에 공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건설사들이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 분양물량은 수도권 보다 지방에 집중돼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9곳에 2090가구 공급된다. 이는 전체 분양물량의 20.7% 수준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18곳에 8004가구를 선보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1954가구로 전국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내며 △충북 1495가구 △충남 1327가구 △경남 1245가구 △경기 980가구 순이다.

특히 이달부터는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금리인상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투자 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접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공공택지 내 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

장재현 팀장은 "지난해 8월 정부가 LH 공공택지를 축소하기로 발표하면서 공공택지 내 아파트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서울오금1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탄2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또 지방에서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사랑으로 부영'과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율하자이 힐스테이트' 등이 주요단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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