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노사갈등, 올해 불황 극복 '걸림돌'

현대重·대우조선, 새해부터 노사관계 '삐걱'

현대重 노조,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
대우조선 노조, 분사 놓고 사측과 대립각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1.11 16:23:18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자료 사진.ⓒ뉴데일리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노사관계가 새해부터 삐걱대고 있다. 분사 등 구조조정과 임단협에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으면서 갈등은 더욱 커져만 가는 양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의 노사 갈등이 새해부터 심화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을 마치치도 못한 채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이자 산별노조 전환 후 첫 파업이라 참가율이 주목된다.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이 많을 경우 현대중공업은 향후 분사 등 구조조정을 진행함에 있어 막대한 부담을 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산별노조 전환에도 파업 참가율이 저조하면, 현대중공업이 계획하고 있는 상반기 내 분사는 큰 무리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파업이 4시간 부분파업임에도 쉽사리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까지 금속노조 가입이라는 강수에도 금일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노조 기대보다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설 전 임단협 타결을 위해 금주부터 매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성과급 미지급 등으로 조합원들의 불만이 날로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설 전에도 타결하지 못한다면 자칫 노노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사관계도 새해부터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갈등의 시발점은 대우조선이 추진하려는 분사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분사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노조에 간접생산직 분사 추진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분사계획에 강한 반발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이 나가는 분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제대로 된 배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우조선 노조가 분사 반대입장을 고수하더라도 투쟁 등 실질적인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사측과 동의해 산업은행에 제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노사확인서'가 발목을 잡는 꼴이 됐다는 지적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향후 사측이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경영정상화에 저해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우조선 노조가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이같은 확인서를 제출하고도 단체 행동으로 나선다면 사회적으로 큰 지탄을 받을 수 있다. 채권단의 지원이 끊기는 사태까지 번질 수 있어 노조는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현재 분사를 두고 사측과 협의 중"이라며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에 대비해 여러가지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삼표산업, 한일 이어 유통점 납품용 '드라이몰탈' 가격 인상
한일시멘트에 이어 삼표산업도 드라이몰탈 가격을 인상했다. 드라이몰탈 원재료인 모래가격의 상승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지난달 말 유통점에 납품하는 포장용 드라이몰탈 가격을 1포당(40kg, 수도권 기준)2500원으로 기존 대비 300원 인상했다.'드라이… [2017-04-07 19:09:55] new
법정에 선 '이재용'…날선 공방에도 담담한 표정
"특검은 최순실 게이트와 삼성의 개별 현안 사이의 대가관계 입증이 어려워지자 승계작업이라는 가공의 틀을 도구로 삼아 억지 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사의 목소리가 법정에 울려퍼졌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 부회장은 눈을 지그시 감고 경청할 뿐 미동이 없었다… [2017-04-07 18:50:54] new
강남구 삼성동 일대 'GBC효과'로 아파트값 '껑충'… 신규물량도 '대기'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대규모 개발호재에 힘입어 강남권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 [2017-04-07 18:27:43] new
기업 호실적에도 외국인 매도 물량 쏟아져…코스피 2150선까지 후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4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포인트(0.05%)하락한 2151.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상승세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전환한 이후 줄곧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215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낙폭이 조금 줄어들면서 2150… [2017-04-07 18:06:35] new
우리카드, 구매·상품평왕 이벤트 실시…"적립금 최고 500만원 쏜다"
우리카드가 이달 말까지 위비마켓에서 구매왕과 상품평왕을 뽑아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왕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우선 ‘구매왕을 찾아라’ 이벤트는 위비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54명에게 위비마켓 적립금 500만원(1명), 20… [2017-04-07 18:01:40]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