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강환구 사장 등 업계 인사 150여명 참석
  • 조선해양업계 인사들이 1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2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에이팩(APEC) 하우스에서 '조선 해양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협회장인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김철년 성동조선 사장, 윤문태 한진중공업 전무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박대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강화, 생산성·품질 향상 등에서 경쟁국보다 앞서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대응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위기에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혁신적인 공법을 개발해 세계 최고 조선해양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한국 조선 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아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 의지를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조선해양산업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임을 인식하고,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산학연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급,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소조선연구원,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등 14곳이 결의문 선언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취소돼 하지 못했던 조선해양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뒤늦게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