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노무라 등 글로벌 IB "韓, '내수-부동산-최순실' 부정적"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에 턱걸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는 올해 한국 성장률이 2.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들도 올해 한국의 실질 성장률이 평균 2.4% 불과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는 2.4%로 평균치였고 UBS는 2.6%로 조금 높았다. BNP파리바는 2.8%로 내다봤다. BoA메릴린치가 2.9%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대비 0.3%포인트 내린 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대내외 불안요인을 감안할 경우 성장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소비부진과 부동산 가격 하락,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혼란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기조 등도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글로벌 IB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6.4%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6.2%를, BoA메릴린치는 6.6%를 제시했다.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은 평균 1.2%를, 세계 성장률은 평균 3.4%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