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안정 국면 불구 가구당 2378만원 오른 '4억2529만원'


지난해 전세시장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000만원 이상 올랐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4억2529만원으로 전년 대비 2378만원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억2694만원으로 2015년과 비교해 1105만원 올랐다.

지난 2015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067만원 오른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88만원 올랐고 인천은 1302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 자치구별로 보면 재건축 추진에 따른 기존 주택 멸실과 이주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급증한 경기 과천의 전세가격은 2015년 4억2009만원이었지만 지난해 6억1239만원으로 1억9230만원 올랐다.

뒤를 이어 서울 서대문구(6070만원)가 두번째로 많이 올랐고 용산구(4629만원), 마포구(4369만원), 경기 하남시(4155만원), 서울 은평구(3448만원), 서초구(3348만원), 성동구(3324만원), 중구(3076만원), 영등포구(2859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광역 시도별로 서울에 이어 세종(2200만원)의 상승폭이 컸고 부산(1830만원), 인천(1302만원), 경기(1288만원), 대전(1087만원), 강원(69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84만원), 광주(153만원), 제주(232만원), 경남(269만원), 전남(270만원), 전북(297만원), 충북(327만원) 등은 오름폭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