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인 10주부터 태아 기형 질환에 대해 검사 가능해
  • ▲ 더맘스캐닝 로고.ⓒ보령바이오파마
    ▲ 더맘스캐닝 로고.ⓒ보령바이오파마

    보령바이오파마는 임산부 혈액으로 기형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선별검사(NIPT)인 '더맘 스캐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검사는 엠지메드와 함께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NIPT는 임신부 혈액으로 태아의 DNA를 분석해, 출산하기 전에 태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염색체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선별검사와 긴바늘을 사용해 산모에게 무리를 주는 양수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더맘 스캐닝'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이용해 검사의 안정성과 정확도를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분석의 정확도를 좌우하는 산모 혈중의 태아 유전자 농도에 자체적으로 'MG-score'라는 경계값을 도입해, 검사의 정확도를 99.9% 이상 높였다.

    특히 태아의 유전자 질환 여부를 결정짓는 경계값 판정이나 양성판정 등의 결과가 나오면 후속 진단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임신 초기인 10주부터 기형 질환에 대한 검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보령바이오파마 측은 밝혔다.

    다운증후군 뿐 아니라,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태아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염색체 질환 분석이 가능하다. 또 유전체 분석 전문가들에 의해 6가지의 엄격한 정도관리를 통과한 해석 결과가 산모에게 제공된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2009년부터 엠지메드와 공동으로 'A-스캐닝'과 'G-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검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