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BMW·벤츠·토요타·볼보 등 5천대 리콜
  • ▲ 리콜 대상 차량 및 결함 부위.ⓒ국토교통부
    ▲ 리콜 대상 차량 및 결함 부위.ⓒ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정초부터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총 15만대 규모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제작·판매한 투싼과 스포티지에서는 뒷바퀴 완충장치 중 트레일링암의 제작결함이 드러났다. 이 경우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제동 시에는 쏠림현상이 나타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완충장치는 노면으로부터 충격이 차량 내의 승객에게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차체에 장착된 장치다.


    리콜 대상은 2015년 3월 3일부터 2016년 7월 25일까지 제작된 투싼(TL) 8만8514대와 2015년 8월 1일부터 2016년 7월 27일까지 제작된 스포티지(QL) 6만166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0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는 쏘나타(LF)와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아반떼(AD) 리콜도 진행한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103대, 10월 1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60대, 5월 21일 제작된 아반떼 1대다.


    해당 차량에서는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플레이터는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리콜 차량은 오는 2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 리콜 대상 차량 및 결함 부위.ⓒ국토교통부
    ▲ 리콜 대상 차량 및 결함 부위.ⓒ국토교통부


    이번 리콜에는 수입차도 대거 포함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NX300h, NX200t 등 2개 차종에서는 브레이크 컨트롤 모듈의 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브레이크 홀드 기능 작동 시 특정 조건에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드러났다.


    브레이크 홀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량이 정지한 후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차량의 제동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이다. 두 차량은 브레이크 홀드 기능이 작동된 상태에서 운전석 좌석안전띠 착용을 해제한 경우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12일부터 2016년 12월 7일까지 제작된  NX300h, NX200t 등 2개 차종 300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9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200 카브리올레 등 12개 차종 1120대를 리콜한다. 2014년 6월 27일부터 2016년 1월 12일까지 제작된 E200 쿠페·카브리올레, E400 쿠페·카브리올레 등 996대에서는 주차등(트렁크 부분) 결함이 나타났다.


    후방 등화장치 및 전원공급 컨트롤 유닛(Rear SAM) 오류로 트렁크의 주차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2015년 3월 20일부터 2016년 3월 4일까지 제작된 ML 63 AMG 등 8개 차종 124대에서는 탑승자 분류 시스템 오류가 드러났다. 이 경우 동승자석 탑승자를 인지하지 못해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 리콜 대상 차량 및 결함 부위.ⓒ국토교통부
    ▲ 리콜 대상 차량 및 결함 부위.ⓒ국토교통부


    BMW코리아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작된 520d xDrive 등 25개 차종 548대를 리콜한다. 이들 차량에서는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불량이 적발됐다.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2월 17일부터 BMW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등 6개 차종 59대에서도 동일한 불량이 드러났다. 대상은 2016년 8월 19일부터 2016년 10월 7일까지 제작된 XC60·XC90·S60·V40CC·V60CC·V40 등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0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