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량 일일 475만배럴 기록…"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 국제유가가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전망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40 달러 하락한 51.08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55 달러 하락한 53.92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3.84 달러로 0.04 달러 떨어졌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시추활동 증가에 힘입어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일산 475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보다 0.99% 상승한 101.32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OPEC의 작년 12월 원유 생산량이 3309만 배럴을 기록하며 11월보다 약 22만 배럴 감소했다.

사우디와 베네수엘라가 각각 약 15만 배럴과 5만 배럴을 감산해 생산 감소를 주도했다. 나이지리아 생산량도 11만4000 배럴 줄었다.

반면 이라크와 앙골라의 생산량은 각각 4만3000 배럴과 3만6000 배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