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실사용자 국내 '최대'…모바일 RPG 주류 속 '캐주얼 게임' 약진선데이토즈 게임 9종 국내 누적 다운로드 '8200만건' 돌파도
  • ▲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2016년 국내 안드로이드 월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앱애니
    ▲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2016년 국내 안드로이드 월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앱애니

  • ▲ ⓒ 선데이토즈
    ▲ ⓒ 선데이토즈

  •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지난해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가장 많은 실사용자를 보유한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인 앱애니가 내놓은 2016년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지난 한 해 동안 월 실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가 주를 이루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의 시장성과 대중성을 입증하고 있어 주목케한다.

    20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자사가 지난 4년 반 동안(2012년 7월 ~ 2016년 12월) 출시한 9종의 모바일 게임이 82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통계상으로 전 국민이 1.6개씩 다운로드 한 것과 맘먹는 기록이며, 선데이토즈 캐주얼 게임들의 꾸준한 인기가 결과에 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니팡 시리즈 3종은 현재까지 5700만여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애니팡3는 출시 4개월 만에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500만여 건을 넘겼다.

    '애니팡 사천성'은 30대 여성층을 기반으로 1500만여 건, '애니팡 맞고' 등 보드 게임군이 5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RPG에 편중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의 꾸준한 인기가 국내 게임업계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사용자를 많이 보유한 애니팡 시리즈를 필두로 앞으로도 선데이토즈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현 선데이토즈 마케팅 팀장은 "2014년까지 방대한 이용자 풀을 구축했고 연령, 성별에 특화된 캐주얼 게임 고객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용자 확대에 성공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존 인기작과 신작들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애니팡2에 이어 프렌즈팝(NHN엔터테인먼트)과 모두의 마블(넷마블게임즈)이 안드로이드 월 실사용자 순위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iOS 월 실사용자 국내 최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프렌즈팝이 차지했고, 모두의 마블(넷마블게임즈), 클래시 오브 클랜(슈퍼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