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결함 잠정 결론, '설계-SW' 오류 아냐"갤럭시S8 출격 준비 '착착'…'인공지능' 탑재 등 3월 첫 선


  •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공식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10시 서울 서초사옥에서 국내외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인 발표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와 미국 안전인증 회사의 조사를 바탕으로 배터리 결함으로 잠정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일부에서 제기한 기기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오류가 아니라는 의미다.

    갤럭시노트7의 전체 판매는 306만대로 이 가운데 339건의 소손 신고가 접수 됐으며, 전체 교체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배터리 셀 제조 공정에서 음극과 양극이 합선되는 불량으로 발화가 된 것으로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은 제48기 임시주총에서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원인 발표와 함께 갤노트7 사태를 마무리하고 갤럭시S8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월 공개되는 갤럭시S8은 인공지능 개인비서 빅스비와 6GB RAM, 방수방진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베젤이 최소화되면서 화면 크기가 커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도 기존 5.1인치, 5.5인치에서 5.7인치, 6.2인치로 확대된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