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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어린이 관련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의 경우 최고 연 4%까지 제공하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웰컴저축은행 두 곳에서 출산과 어린이를 위한 저축상품은 판매중이며, 각각 2.3%, 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한 명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에서 최대 36개월이다.

    납입금액은 월 1만원~10만원이다.

    특히 아이사랑 정기적금 만기해지일에 12개월 이상 정기예금으로 예치할 경우 해당 정기예금 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해준다.

    SBI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출산을 장려하는 예·적금 상품을 만들었다.

    '별둘별셋 정기 예·적금'은 기본금리(보통 2.1%)에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0.1%포인트를 더해준다.

    또 세 번째 아이를 임신했을 경우 0.2%포인트를 가산해 최대 2.3%의 금리를 적용한다.

    납입금액은 자유이며 가입 단위는 12개월이다.

    다만 상품의 해약 기간 이전에 출산을 해야 한다.

    이미 아이가 둘, 셋 있는 경우 상품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금리 우대를 통해 각 가정에게 서민금융을 실천하고자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저축은행에는 어린이·출산 우대 금융상품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저축은행의 주요 영업이 정기 예금 상품과 대출상품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