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에서 경주마가 주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에서 경주마가 주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한국마사회

     

    임원 인사를 앞두고 마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4명의 임원 가운데 지난해 말 취임한 이양호 회장을 제외한 30%에 달하는 4명이 임기가 만료된 상태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임기가 지난 임원은 정대종 상임감사(2016년10월31) 외 서승일(전 재경부 국장, 2016년 9월1일 종료)·오세익(전 농촌경제연구원장 , 2016년 11월6일 )·박종수(전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 2016년 12월2일 ) 비상임이사 등이다.

    이들은 연임 가능성이 없지만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어정쩡한 근무를 하고 있다.


    마사회의 한 직원은 “대선이 앞당겨질 전망인데다 전임 회장 흔적 지우기 차원에서라도 대폭 물갈이 있을 것으로 보여 내부의 관심이 온통 임원 인사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2월14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상임감사 후보자 3명을 기재부에 추천했지만 아직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다.

    또 기재부로부터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해 연임 불가를 통보받았지만 아직 임추위 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상임감사의 경우 청와대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자리라 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고 비상임 이사는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상임감사 후보를 추려 이미 청와대에 보고 한 상태로 황교안 대행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비상임 이사는 마사회에서 추천을 해줘야 하는 사항으로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