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정제마진 및 PX 등 석유화하학 기반 영업이익률 10.4% 기록"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 매출 비중이 23.6% 불구 영업익 55.2% 차지"
  • 에쓰오일이 정유·석유화학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잠정기준으로 전년대비 107.1% 증가한 1조6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8% 줄어든 16조3218억원을 거뒀다.

사업부문별로 정유는 7575억원, 석유화학 5169억원, 윤활기유 4185억원를 나타냈다.

특히 파라자일렌(PX), 고품질 윤활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시설개선 사업 등에 집중한 결과 10.4%의 영업이익률도 달성했다.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비중이 23.6%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5.2%를 차지했다.

올해는 정유 부문의 경우 글로벌 수요성장이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전망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 수요성장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수요는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 설비의 가동 증가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5571억원, 영업이익 4440억원을 거뒀다. 계절적 수요 강세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정유사업부문은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비정유부문에서는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