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 국내 및 글로벌 점유율 각각 76%-12% '1위'


  • 한화토탈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병뚜껑 원료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9일 한화토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한화토탈이 생산하고 있는 플라스틱 병뚜껑 원료인 합성수지, HDPE(high density poly ethylene)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정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제품이다.

    한화토탈이 만드는 HDPE는 2015년 기준 플라스틱 병뚜껑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76%로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역시 12%로 1위를 기록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손으로 일정한 힘과 압력을 가하면 쉽게 열려야 하면서도 반대로 병 내부의 액체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밀봉되어 있어야 하는 상반된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뜨거운 액체를 넣었을 때나 탄산에 의해 플라스틱병 내부에 걸리는 압력을 견뎌야 하며 식음료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무미무취의 특성과 인체에 무해함을 증명하기 위한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은 똑같은 원료로 생산하더라도 미묘한 물성이나 스펙에 다라 품질이 천차만별"이라며 "병뚜껑을 납품받는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음료시장은 2015년 기준 연간 약 6000억 리터가 판매되고 있으며 매년 10%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토탈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2008년 이후로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