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서 신한카드 10개월 슬림할부 서비스 종료 삼성카드·현대카드 슬림할부 서비스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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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계약자가 신한카드로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 무이자 할부 선택 방식에 제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에서 자동차보험료 등을 납부할 때 신한카드로 결제하던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10개월 슬림할부(1~2회차 이자 고객 부담)' 서비스가 종료됐다.  

    신한카드에서 이달들어 2~5개월 무이자할부에서 2~6개월 무이자할부로 제도를 변경하면서 슬림할부 이벤트를 삭제했기 때문이다. 

    슬림할부는 카드사 회원이 5만원 이상 결제시 카드사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최장 8개월간 이자를 내지 않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슬림할부는 부분할부, 다이어트할부로도 불리고 있다. 

    기존에는 삼성화재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해 보험료를 결제하는 소비자들이 10개월 슬림할부를 이용할 수 있었다. 10개월 기준으로 1회와 2회차 할부 수수료(이자)만 소비자가 내고 나머지 8개월간 이자를 면제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신한카드의 이벤트 종료로 고객이 삼성화재에서 자동차보험료 등을 카드로 결제할 때 2~6개월 무이자 할부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삼성화재에서 고객이 삼성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에는 기존처럼 10개월(1~2회차 이자 고객 부담) 슬림할부나 2~6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납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현대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에도 10개월(1~3회차 이자 고객 부담) 슬림할부와 2~6개월 무이자 납부 방식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보험사 등과 제휴를 하거나 행사를 통해 일정 기간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무이자 할부 혜택은 정기적으로 변경된다”며 “기존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2~6개월 무이자 할부로 늘리면서 슬림할부 이벤트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제휴를 맺은 보험사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10개월 슬림할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2~6개월 무이자 할부만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 고객들도 지난해까지만해도 신한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기존 10개월 부분 할부(1~2회차 고객 부담)이용이 가능했지만 올해 1월부터 2~6개월 무이자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해상에서 현대카드, 삼성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에는 10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 또는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카드 무이자할부 혜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보험료 카드 납부 방식이나 고객의 이자 부담 횟수는 카드사별로 달라 고객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