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원들과 월 1회 멘토링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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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이 탈북청년들의 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제2기 탈북청년 취업준비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탈북청년 취업준비 멘토링은 북한 출신 청년의 취업 및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남북하나재단과 공동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금융그룹 임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북한 출신 청년들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을 도와준다.

멘토 담당 임원들은 탈북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만남을 통해 진로 상담 등 시간을 갖고 고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워크샵, 특강, 기업체험 과정 등도 진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멘토링 프로그램 과정 중 활동이 우수한 멘티에게는 그룹 공채 시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제1기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3명의 북한 출신 청년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한 바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행복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북한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통일을 위한 준비를 중점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활동 분야를 살펴보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공유하기 위한 하나통일원정대 활동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을 돕는 하나원 정기 금융교육 △북한이탈주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후원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및 남북한 청소년들의 교류와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부에서 시행하는 '미래행복통장'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