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계절적 비수기 겹쳐월세 비율 전년과 동일한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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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매매량이 5만8539건으로 2016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도별 1월 주택매매량은 △2011년 7만건 △2012년 2만9000건 △2013년 2만7000건 △2014년 5만9000건 △2015년 7만9000건 △2016년 6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2만6042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3% 감소했다. 지방도 0.5% 줄어든 3만2497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립·다세대 거래량이 10.4% 줄며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단독·다가구 9%, 아파트 4.1%씩 거래가 각각 줄었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034건으로 2016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지난해와 변동은 없었다.

    연도별 1월 월세비율은 △2011년 31.9% △2012년 35.4% △2013년 42.3% △2014년 46.7% △2015년 43.5% △2016년 46.6%로 나타났다. 

    권역별 거래량 중 수도권은 6만8909건으로 6.2% 증가했다. 지방은 0.5% 줄어든 4만125건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주택정책과는 "계절적 비수기에 11·3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나타났다"면서 "설 연휴 등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