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감세 정책 영향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 셰일지역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93 달러 하락한 52.93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11 달러 떨어진 55.59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0.98 달러 상승한 54.76 달러를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셰일지역 생산 증가 전망 및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EIA(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3월 미국 주요 셰일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일산 8만 배럴 증가한 487만 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6% 상승한 100.96을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감세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미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OPEC 은 월간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11개 회원국들의 감산량이 일산 109만7000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