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배송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배송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 직장인 김현미(29·여)씨는 해외직구에 부정적이다. 제품 배송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이다. 구매 제품을 배송 과정에서 분실한 적도 있어 다시는 해외직구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1조9079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5년보다 12.1%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고객 불만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김 씨처럼 배송에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배송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각 물류 업체마다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진 이하넥스가 고객 안심 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끈다.  

한진 이하넥스는 “차별화된 배송대행서비스”를 내걸고 14일 ‘SUPER PASS’ 서비스를 개시했다. SUPER PASS는 현지 물류센터에 상품이 도착한 날부터 발송과 배송일자를 고객에게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단일 박스로 배송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만약 예정 배송일보다 늦어지면 추가요금의 2배가 포인트로 보상된다. 회사는 “긴급을 요하는 배송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배송 제품에 대한 검수 작업도 진행된다. ‘SLIM’는 위험물 등 운송에 부적합한 상품을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다. 과대 포장 상품의 경우 부피를 줄여준다. 운송료를 아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진이하넥스 관계자는 “이하넥스의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는 한진의 일괄 물류서비스에서 운영된다”며 “향후에도 고객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