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 "프리우스, 미지의 차에서 보통 차로 변화"
  • ▲ 프리우스.ⓒ토요타
    ▲ 프리우스.ⓒ토요타

     

    토요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1997년 프리우스부터 지난 1월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발자취가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4일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누적판매 1000만대 달성은 초대 프리우스 개발 단계부터 이어진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의지의 결과라고 밝혔다.


    1세대 프리우스 개발 당시 토요타 개발진은 "21세기에 직면한 자원·환경 문제에 토요타만의 해답을 내자"며 "어떠한 결과가 되더라도 하이브리드 차를 개발하는 것은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를 개발했다.


    이후 토요타는 2003년 한층 진화한 THS II를 선보이며 프리우스를 친환경차의 대명사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의 1호차인 4세대 프리우스를 출시, 환경성능뿐 아니라 타는 즐거움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대 프리우스의 개발 책임자인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은 "초대 프리우스의 출시 당시 '하이브리드'라는 말은 세상에 전혀 익숙하지 않아, 타는 사람이 '마니아'라고도 불렸다"며 "그러한 미지의 자동차에 기대를 걸고 타 주신 많은 고객님 덕분에 하이브리드 차는 1000만대라는 분기점을 맞이하며, 지금은 '보통 자동차'로 알려질 정도로 보급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차를 지금까지 키워주신 모든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지구 환경 문제 해결에 공헌할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