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포함 당기순익 1조1646억원 달성중기대출 134조원 기록…전년比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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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이 3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 클럽을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2016년 당기순이익 1조1646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실적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년과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저금리 기조로 NIM이 하락할 위험에 처했지만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의 개선 노력으로 은행권 중 가장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순이익 대부분은 은행에서 차지했다.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34조43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6%로 2위인 국민은행(13.7%)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연체율도 전년 대비 0.01%포인트 오른 0.46%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는 수익구조를 변화하는 등 내실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실행력있는 업무 추진을 통해 강하고 탄탄한 혁신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