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보다 투자비용 절감 추세펀드슈퍼마켓 시장점유율도 증가
  • 공모펀드 판매 순위.ⓒ금융투자협회
    ▲ 공모펀드 판매 순위.ⓒ금융투자협회


    지난해 공모펀드 시장규모가 위축됐지만 해외펀드, 연금저축펀드로 자금 유입은 꾸준했다.

    특히 투자비용이 저렴한 온라인 펀드로 투자자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모펀드 시장규모는 229조원으로 전년대비 10조원 이상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공모펀드 시장은 4조원에서 3조9000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온·오프라인 채널이 상반된 결과를 보인 이유는 저성장 시대에 기대수익률 낮아지면서 투자비용에 대해서도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실제 펀드슈퍼마켓의 고객자산은 5058억원으로 전년대비 18.3%(783억원) 성장했다.

    펀드 유형도 비과세 해외펀드, 연금저축펀드가 주류를 이뤄 장기 절세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시중 예금금리가 1%대인 가운데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투자해 투자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오프라인 주식형 펀드 판매보수 평균은 0.89%인 반면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 주식형의 보수수수료는 0.3%에 불과하다.

    펀드슈퍼마켓은 이 같은 영향으로 온라인펀드시장에서도 은행에 이어 판매 규모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이병호 대표는 “고수익 달성이 어려워지는 저성장 국면이 도래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비용에 민감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 펀드투자가 낯설게 느껴지는 고객들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쉽고 편리한 자산관리 툴 제공뿐 아니라 IFA 자문서비스를 받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