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950만 배럴 증가…예상치 크게 웃돌아"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09 달러 하락한 53.11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22 달러 떨어진 55.75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0.14 달러 하락한 54.00 달러를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약 950만 배럴 증가한 5억1800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도 그 전주보다 284만 배럴 증가한 2억5900만 배럴을 나타내며 지난해 말 대비 10%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산유국의 감산합 이행률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오만의 석유부 장관은 2월과 3월 러시아의 감산 이행률이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쿠웨이트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