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키점프 이어 올해 '루지' 체험관 선봬…'평창, 세계 최초 5G 올림픽' 홍보 '올인'IoT 안전 재킷·피트니스 밴드 네오핏 등 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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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 행사에 인공지능(AI) 서비스들을 전시아이템에서 제외했다.

    내년에 있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관람객들이 동계 스포츠를 가상으로 즐길 수 있는 VR 체험관 등 5G 기반 서비스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20일 KT에 따르면, KT는 이번 MWC 2017에서 '평창 VR'을 테마로 5G 기반 VR 체험관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AI 서비스 '누구'를 앞세워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등으로 전시관 내부를 구성한 것과 달리, '기가지니' 등 별도의 AI 서비스들을 전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MWC에서 VR 스키점프 체험관으로 인기몰이한 KT는 이번에도 관련 체험관을 운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여러 전시 아이템 중 '루지' 체험관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루지는 썰매에 누워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겨울 스포츠로, 'VR 루지 체험관'은 관람객이 VR 헤드셋을 쓰고 썰매 모형 위에 누우면 실제 루지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K팝 관련 VR 콘텐츠도 준비했다. K팝 스타가 등장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360도 영상을 제작,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역시 VR 헤드셋을 쓰고 실제 관광지에 와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다.

    또 산악이나 해상에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안전 재킷을 전시하고, 작년 11월 출시한 피트니스 밴드 '네오핏'과 함께 맞춤형 체조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MWC 2017에서 지난해처럼 AT&T, 시스코 재스퍼, 화웨이, 시에라 와이어리스 등과 함께 GSMA가 할당한 공간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입주한다.

    그동안 이노베이션 시티는 바르셀로나 대규모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Pira Gran Via)의 제3 전시장(Hall 3)에 마련됐지만, 올해부터는 제4 전시장으로 옮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