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제지공장, 2017년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선정


  • 국토교통부는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 인접한 쌍용제지 폐공장부지(오산 청학)를 올해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1967년부터 포장재를 공급하는 제지산업시설로 활용됐다. 이후 제지산업이 침체되면서 2014년 운영이 중단된 후 노후건물들이 잔존해 있는 상태다.

    국토부는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2.4km)와 봉담동탄고속도로 북오산 IC(3.5km)가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도보권에 있어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화성산업단지(삼성전자)와 진위산업단지(LG CNS·LG전자)가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국토부는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뉴스테이 1300가구와 분양주택 1300가구를 합쳐 총 26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뉴스테이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환영받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