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맞는 소용량 키트로 별도 개발한 상품
올해 7천점포까지 확대 후 지속 늘려갈 계획
  • ▲ GS25에서 준비한 비욘드 전용매대(시뮬레이션).ⓒGS25
    ▲ GS25에서 준비한 비욘드 전용매대(시뮬레이션).ⓒGS25

    GS25가 4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차별화 상품으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GS25와 비욘드는 고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8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이번 비욘드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GS25 측은 지난 2005년부터 합성색소를 최소화하고, 파라벤과 같은 피부 자극 우려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만들어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에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비욘드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와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한 후,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들의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비욘드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 우수 상품의 소용량 키트를 통해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전용 진열대를 통해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여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인 것.

    GS25와 비욘드가 4월에 첫선을 보일 상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 ‘옴므 스킨케어 3종키트’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 형태로 구성한 세트 상품 5종이다. 또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마스크팩 3종도 판매한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비욘드 판매점포를 7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점포에서 판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S25는 업계 최초로 화장품 전문 브랜드 비욘드를 론칭함에 따라 간편하게 화장품을 구매하고자 했던 여성 고객들의 점포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이번 비욘드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효섭 GS리테일 편의점 생활잡화팀장은 “아직까지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며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선보여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화장품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다 보면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