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비즈니스 호텔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전략 내세워오픈 3주 객심점유율 50%, 2달 정도 후 정상화 기대
  • 제이슨 킴 알로프트 서울 명동 총지배인. ⓒ알로프트 서울 명동
    ▲ 제이슨 킴 알로프트 서울 명동 총지배인. ⓒ알로프트 서울 명동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이하 알로프트 명동)이 치열해진 서울 시내 비즈니스 호텔 경쟁에서 차별화 된 '퍼스널 서비스'로 고객들을 사로 잡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제이슨 킴 알로프트 명동 총지배인은 22일 오전 열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명동 인근 비즈니스 호텔이 수십개가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다른 비즈니스 호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알로프트만의 퍼스널라이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호텔을 떠올리면 가격이 합리적인 대신 서비스가 없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알로프트는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고객과의 약속을 중요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음악이 끊이지 않는 공간,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테크놀로지를 사용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점에서 다른 호텔과 차별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킴 총지배인은 "알로프트 명동이 문을 연 지 3주가 된 오늘, 객실 점유율은 어제 기준 50%를 넘어섰다"며 "오픈 후 약 2달 정도를 적응 기간으로 보고 있는데 고무적인 것은 오픈 이후 매주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알로프트 명동에 따르면 고객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이 각각 50% 정도이며 외국인 중에서는 일본인 고객이 가장 많고 내국인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호텔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리워즈와 SPG(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 리워즈 멤버십 고객이 전체 고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제이슨 킴 총지배인은 "전세계 2500만명의 SPG 리워즈 고객들의 방문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일정 등급 이상 고객들에게는 직원들이 일일이 손편지를 전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로프트 명동은 지난해 9월 23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의 합병 이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에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을 오픈하며 강남지역 비즈니스 호텔 확장에도 나선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과 일본, 괌 지역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배순억 상무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국의 시장 가능성은 크다고 보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수는 없지만 메리어트의 인기 브랜드인 W호텔도 한국에 다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110여개국에 30여개 호텔 브랜드, 57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 알로프트 서울 명동 외관. ⓒ알로프트 서울 명동
    ▲ 알로프트 서울 명동 외관. ⓒ알로프트 서울 명동


    한편 지난 2월 1일 문을 연 알로프트 명동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에 총 223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바&라운지, 연회장, 피트니스 센터 등을 완비하고 있다.

    객실은 스탠다드룸인 알로프트 룸(178개)과 명동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새비룸(16개), 알로프트 룸보다 1.5배 넓은 어반룸(10개), 주니어 스위트 타입의 브리지 스위트(18개), 객실 최고층인 20층에 위치한 알로프트 스위트(1개)로 구성됐다.

    바&라운지인 더블유 엑스와이지(W MYZ)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부터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2개의 '택틱(Tactic)'룸도 구비 돼 있다.

    프리미엄 플레이하우스 프로그램인 '캠프 알로프트(Camp Aloft)'를 도입해 아이들을 위한 폼 매트리스, 침구 세트, 인디언 텐트, 러그, 놀이카드를 갖춘 독립적인 놀이 공간도 준비됐으며 호텔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