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사장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 내정
패션부문 및 현장 경험 풍부한 인물
  • ▲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이사.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이사.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의 신임 대표로 강희태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22일 롯데그룹은 유통 및 서비스·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날 인사에서 강희태 차이나 사업부문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롯데백화점 대표로 내정됐다.

    강희태 사장은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 MD전략팀, 잡화여성부문장, 잠실점장, 본점장, 영남지역장, 상품본부장, 차이나사업부문장을 두루 거친 인물로 롯데 그룹에서 패션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여성복 부문에서 오랜 근무를 이어왔기 때문에 롯데백화점이 강 대표 체제에서 패션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장 경험도 풍부한 인물로 빠르게 변화하는 백화점 시장에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강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주요 거점으로 불리는 잠실점장과 본점장은 물론, 광역도시인 부산과 울산 대구 등 총 9개 점포를 총괄하는 영남지역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차이나사업부문장으로 중국에서도 활동했던 만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점차 확대 중인 백화점에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중국 사업을 진두 지휘하는 차이나사업부문장을 맡아 중국 5개 점포의 효율개선, 상해 쇼핑몰 사업 진출 등을 이끈 바 있다.

    강 대표는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향을 가진 동시에 날카로운 기획력과 통찰력을 갖춰, 지장(智將)과 덕장(德將)의 면모를 함께 갖춘 리더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30년째 롯데백화점에 근무했던 강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하면서 롯데백화점 내부에서도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강희태 대표는 오랜 상품본부 경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전문성과 영업현장의 노하우를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며 "중국에서도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학력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 졸업 

경력 
2017년 롯데백화점 대표 이사
2014년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 (부사장)
2011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전무)
2010년 롯데백화점 영남지역장 (상무)
2008년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무)
2007년 롯데백화점 잠실점장 (이사)
2004년 롯데백화점 잡화여성부문장 (이사대우) 
1987년 롯데쇼핑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