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훈 신임 회장.ⓒ한국석유유통협회
    ▲ 김정훈 신임 회장.ⓒ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김정훈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알뜰주유소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23일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추대된 제10대 김정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알뜰주유소 정책 시행 이후 석유대리점들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정부와의 정책적 조율을 통해 시장의 정상화를 하루라도 빨리 이뤄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정부정책에 따라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정책적 협의를 통해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협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뜰주유소는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100원 저렴한 휘발유·경유라는 당초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ℓ당 30~40원 정도 저렴한 수준에서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라북도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 MBA석사와 연세대 최고 경영자 과정, 그리고 군산대 경제통상학 박사 등을 취득한 경제 전문가인 김 회장은 30년간 석유 유통 분야에서 종사했고 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올해 설립 61년째를 맞는 석유대리점들의 모임으로 정회원 53개사와 준회원 570개사 등 6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석유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