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및 물가 상승이 이뤄질 경우 금리인상 적절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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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가까운 시일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관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회의록에는 참가자(FOMC 위원)들이 가까운 시일에 연방기금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다만 고용과 물가 지표가 현재 예상 수준과 일치하거나 그보다 양호할 경우, 또는 고용 극대화와 정해진 물가상승률 실현이라는 연준의 목표가 초과 달성될 위험이 있을 때라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금리를 0∼0.25%로 낮추는 '제로금리' 정책을 폈다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렸다. 이후 12월에는 0.5∼0.75%로 상향조정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과 물가상승이 예상대로 진전될 경우 추가 조정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에 열리는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월을 비롯해 5월, 6월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