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등 듀얼 프리미엄 전략 집중키로"보급형 제품 앞세워 소비자 선택권 확대 기반 점유율 높일 터"
  • ▲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중인 올레드 TV의 비중을 15%까지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올레드 TV는 LG전자 전체 TV 판매량의 10%를 점유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15% 이상을 올레드 TV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LG 올레드 TV는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판매실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500불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체 올레드 TV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울트라 올레드 TV의 비중은 30%에서 50%로 확대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울트라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70%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레드 TV의 판매가 늘면서 TV사업의 수익성도 향상됐다. TV사업을 총괄하는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1조23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가격이 점차 하강함에 따라 보급화 전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 부사장은 "올레드 TV 모든 제품의 가격이 내려간 건 아니지만 보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가 있었다"며 "1년새 500불 정도 가격 인하가 있었다.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발전과 수율 향상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TV시장의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롭게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슈퍼 울트라HD TV 등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권봉석 본부장은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 완벽한 화질에 완벽한 사운드가 더해진 울트라 올레드 TV, 나노셀 기술로 LCD 최고 화질 구현한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했다.